미래형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기반시설 확충-구조 고도화 진행
재생 통해 새 옷으로 갈아입어
대구 서구 이현동과 중리동 일대의 서대구산업단지. 도로와 주차장 같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낡은 제조시설을 개선하는
재생 사업을 통해 첨단산업단지로의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생긴 지 40년 넘은 서대구산업단지가 획기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구조 고도화를 모색해 말 그대로 낡은 옷을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인근에 들어서는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립도 탄력을 받고 있다.
서대구산업단지는 1976년 서구 이현동과 중리동 일대 266만 m² 터에 조성됐다. 현재 섬유, 기계 업종을 중심으로 약 2400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대구 경제 발전의 중심축이었지만 제조시설이 노후해 나오는 소음과 분진, 폐수를 비롯한 환경오염과 주차난 문제가 대두되면서 재생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구시는 2016년 9월부터 서대구산업단지 일대 재생작업에 나섰다. 도로와 공원, 주차장 같은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보충하면서 구조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조 고도화의 핵심은 낡은 공장 터에 여러 업종이 동시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를 짓는 것이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서대구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가 잇따라 건립되고 있다. KB부동산신탁과 디센터㈜는 지난달 21일 서구 이현동 옛 동남주물공업 터에 지하 2층, 지상 11층, 연면적 1만2156m² 규모의 ‘디센터(D-Center) 1976’을 착공했다. 제조 및 오피스형 공장, 기숙사, 생활편의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지식산업센터로 기존 제조업은 물론이고 기술집약도가 높은 첨단산업과 지식기반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업종을 포괄할 수 있다.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가 2021년 3월 완공해 문을 열 예정이다.
출처 : 동아닷컴(http://www.donga.com)